제96회 춘향제가 다회용기 전면 도입을 통해 쓰레기 발생을 대폭 줄이며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춘향제는 올해 축제 기간 동안 음식 판매부스와 먹거리 공간 전반에 다회용기를 도입해 총 45만 개를 사용, 약 35톤의 쓰레기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대규모 축제에서 발생하는 일회용품 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인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축제장 전 구간에서 음식이 다회용기에 제공되고, 방문객들이 현장 곳곳에 설치된 반납함에 용기를 반환하면 이를 전문 세척업체가 회수·세척·살균해 다시 공급하는 순환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운영 효율성과 위생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 같은 운영 방식은 시민과 상인, 관광객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어지며 친환경 축제 문화 정착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현장을 찾은 관광객들 역시 “위생적이고 편리하다”, “쓰레기가 눈에 띄게 줄어 쾌적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춘향제는 다회용기 사용을 통해 쓰레기 감축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47톤, 미세먼지 99㎏ 저감 효과도 거두며 탄소중립 실천 측면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춘향제의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남원시는 하반기 흥부제와 남원국제드론제전에도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해 ‘버리는 축제’에서 ‘순환하는 축제’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춘향제가 친환경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시민과 관광객,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 모든 축제를 친환경적으로 운영해 지속 가능한 축제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