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광한루 서문권 ‘기록문화 벨트’ 구축

남원시가 광한루원 서문 일대를 중심으로 지역 기록자원을 집약한 문화 거점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축 중인 ‘남원 레코드테크’를 축으로 기존 시설과 기능을 재배치해 관광 동선을 잇는 ‘기록문화 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레코드테크와 지역기록관 ‘남원다움관’, 로컬브랜딩 사업지인 ‘소금창고’를 ‘남원기록’이라는 하나의 축으로 묶어 광한루원~남원예촌~공설시장으로 이어지는 문화·관광 동선을 촘촘히 연결할 계획이다.
기존 남원다움관은 1인 운영 체제 속에서도 민간 기록물 약 12만 점을 수집하고, 국가공모사업 10회 선정, 기록화 조사집 9권 발간 등 성과를 축적해 왔다. 현재는 사매면 기록화 조사와 소리 자원 발굴, 춘향제 아카이빙 등 지역 고유 자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총사업비 151억 원이 투입되는 레코드테크는 연면적 1,260㎡,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되며, 올해 하반기 준공을 거쳐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공정이 진행 중이다. 완공 이후에는 레코드테크를 전시·체험 중심 ‘기억동’으로, 남원다움관을 수집·보존 중심 ‘기록동’으로 기능을 분리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향후 ‘남원기록원’ 설립으로 이어지는 전환점으로 삼고, 지역 기록의 체계적 보존과 활용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록 자산을 관광 콘텐츠로 확장해 지역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시 관계자는 “남원의 역사와 시민의 삶을 담은 기록을 한데 모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찾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지역 정체성을 살린 대표 문화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다움관은 현재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 중이며 레코드테크는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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