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제가 국제교류 플랫폼으로”…남원시, 몽골과 협력 강화

몽골 울란바토르 제60번학교 오랑헬헤 예술단 춘향제 초청 / 사진=남원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남원시가 춘향제를 매개로 한 국제 교류를 통해 몽골과의 문화·교육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지역 대표 축제를 단순 관광 행사를 넘어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 구축의 장으로 확장시키며 ‘글로컬 교육도시’ 구상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남원시는 제96회 춘향제가 열린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 제60번학교 오랑헬헤 예술단과 관계자 등 46명을 초청해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3년째 이어지고 있는 교류 사업의 연장선으로, 춘향제를 기반으로 한 국제 우호 협력과 교육 교류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
몽골 초청단은 축제 기간 메인무대 공연을 비롯해 대동길놀이와 플래시몹 ‘사랑춤’ 퍼포먼스 등에 참여하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남원국악예술고 학생들과 함께한 합동공연은 양국 청소년 예술 교류의 의미를 더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이번 교류가 단순 공연 참가를 넘어 지역과 해외 교육기관 간 협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몽골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7일간 남원에 머물며 지역 문화와 축제 분위기를 직접 체험한 점도 긍정적인 성과로 꼽힌다.
남원시는 앞으로 전북대학교 남원글로컬캠퍼스 조성과 연계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국제 교육 협력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춘향제를 활용한 합동공연과 K-엔터테인먼트 분야 공동 프로젝트, 학생 교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실질적인 국제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춘향제를 중심으로 한 국제 문화교류가 지역과 해외 교육기관을 연결하는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전북대학교와 국내외 교육기관 간 협력을 확대해 남원을 글로벌 교육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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